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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종말론' 사회 파장 컸다…러시아·가주서 2명 자살

'패밀리 라디오' 설립자인 해롤드 캠핑(89) 목사의 '빗나간 종말론'으로 인한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그가 종말을 예언한 5월21일 러시아와 가주에서 각각 10대 소녀와 2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중앙 러시아에 사는 나스티야 자치노바(14)양은 5월 21일 휴거가 일어나지 않자 이를 비관해 자살했다고 러시아 언론인 라이프 뉴스가 전했다. 자치노바의 일기장에는 그녀가 휴거 대상에 선택될 것이라 굳게 믿고 있었으며 공포에 질려있다는 것이 잘 나타나있다. 자신이 휴거에서 구원 받을 수 없다면 차라리 자살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가주에서도 휴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자살 사건이 발생했다. 안티옥에 거주하는 빅터 프라스노(25)씨는 5월 21일 저수지에 몸을 던져 익사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홀리 손택 형사는 "가족들과 휴거와 영성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자살했다는 가족들이 밝힌 정황에 비춰 종말론이 동기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캠핑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 또한 갈수록 커지고 있다. 노스 캐롤라이나의 '엘리베이션 교회' 담임 스티브 퍼틱 목사는 "이제 끝났어 해롤드. 당신은 당장 사라져야해"라는 메시지를 트위터에 게재해 날을 세웠다. 앨리베이션 교회는 8000명 이상이 출석하는 대표적인 주류 메가처치 중 하나다. 한 선교단체는 또 다른 종말론 주장을 사전에 막기 위해 기발한 제안을 했다. 성경 교육 단체인 '바이블 앤서'(abibleanswer.org)는 패밀리 라디오와 산하 66개의 라디오방송국을 100만달러에 구입하겠다고 했으며 캠핑이 주장하는 휴거 다음날인 10월 22일날 패밀리 라디오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바이블 앤서의 리처드 마이어 대표는 "해롤드는 이제 스스로가 종말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10월 21일날 정말 휴거가 온다고 믿는다면 22일부터는 방송국이 필요없지 않은가. 이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배경을 밝혔다. 조원희 인턴기자

2011-05-31

"휴거 없었지만 심판 시작"

"보이지 않을 뿐 종말은 이미 왔다." 5월21일 지구가 종말한다고 예언했던 해롤드 캠핑(89.사진) 목사가 "현재 종말이 진행되고 있다"며 예언이 틀렸다는 세간의 비난에 맞섰다. 캠핑 목사는 지난 23일 자신이 설립한 종교단체 방송국 '패밀리 라디오(Family Radio)' 북가주 오클랜드 본사에서 첫 기자회견을 가진 이래 이후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새로운 예언을 조금씩 구체화하고 있다. 새 주장의 요지는 "하나님의 심판은 이미 이 땅에 내려졌고 10월 21일 세상이 멸망하는 것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즉 선택받은 자가 하늘로 올라가는 휴거(Rapture)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여전히 세상은 망한다는 이야기다. 그는 휴거가 일어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다시 연구했다"며 "그 결과 영적으로 봐야 할 성경을 너무 사실적으로만 분석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캠핑 목사는 기독교계의 비판을 받을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그는 "이미 심판이 내려졌기 때문에 5월 21일 이후 더이상 인간은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 동안 받은 기부금을 돌려주겠느냐는 질문에 캠핑은 "왜 돌려줘야 하느냐"고 반문한 뒤 "그 돈은 복음 전파를 위한 헌금이다. 향후 5개월 동안 현명하게 사용해서 아마도 종말일인 10월 21일에는 10달러 정도 남을 것"이라고 답했다. 자살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난 책임이 없다"면서 "난 단지 '성경이 이렇게 말하고 있다'고 가르칠 뿐"이라고 말했다. 정구현 기자

2011-05-31

[독자 소통…기사 그 후] 지구 종말 실망하셨습니까?

혹시 실망하셨습니까? 종말은 오지 않았습니다. 5월21일 오후 5시 59분 현지시각으로 전세계 각 지역에서 대지진이 시작된다더니 한 시간이 지나도 심지어 하루가 지나도 세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날 지구가 멸망한다고 주장한 사람은 북가주 오클랜드에 있는 신흥종교단체이자 방송국인 '패밀리 라디오'의 설립자 해럴드 캠핑(89) 목사입니다. 본지는 지난 18일 캠핑의 종말론을 처음 보도했습니다. 그는 노아의 홍수를 묘사한 성경 구절들을 이리저리 끼워 맞춰 심판의 날인 21일에 선택 받은 2억명만 휴거(하늘로 올라감)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종말 예정시간 그 후의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22일 AP통신은 오클랜드 시카고 디트로이트 뉴올리언스 뉴욕 샌프란시스코까지 미 전국 6개 지역 특파원들이 취재한 캠핑과 추종자들에 대한 기사들을 한데 묶어 심층 보도했습니다. '종말의 날'이었던 21일 패밀리 라디오 앞에는 수 백명이 모였다고 합니다. 추종자들은 휴거를 자축하려고 신발 모양의 풍선을 하늘로 띄우면서 오후 6시 10초전부터 카운트다운을 했답니다. 열까지 다 세고 나도 아무 일이 없자 추종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은 '선택 받았다'고 철썩 같이 믿고 모든 것을 버린 사람들입니다. 트랙터 운전사인 키스 바우어씨는 휴거를 대비하기 위해 직장과 집을 버리고 밴에 가족을 태운채 매릴랜드에서 오클랜드 패밀리 라디오 본사 앞까지 3000마일을 운전했습니다. 캠핑 목사는 이미 지난 1994년 한차례 종말론을 주장했던 전력이 있습니다. 전세계의 조롱을 무릅쓰고 그가 두 번씩이나 종말론을 주장한 이유가 뭘까 궁금했습니다. 워싱턴타임스지에 따르면 캠핑의 패밀리 라디오에는 2009년 한 해 동안에만 헌금 등 1830만달러의 기부금이 전달됐다고 합니다. 그의 자산은 1억400만달러로 보고됐습니다. 종말론 한번에 보통사람은 평생 만져 보지도 못할 거액이 모였으니 창피를 당하는 일이 대수겠습니까. 한 주류언론은 사설에서 '부자가 되고 싶으면 종교를 창시하라'고 캠핑을 꼬집었습니다. 전세계 40여개국에 설파된 캠핑의 종말론 추종자중에는 한국인도 있었습니다. 그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들의 믿음이 부족해서"라고 했습니다. 종말은 오지 않았지만 종말론은 다시 또 우리를 찾아올 것이 분명합니다. 또 실망하시겠습니까?

2011-05-24

CDC "좀비 공격 이렇게 대비하라", 일부 주장 '심판의 날' 앞두고…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 인기

기독교계 일각에서 오늘(21일)로 예고한 '심판의 날'과 관련해 갖은 이야기가 떠도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좀비 공격 대비책을 깜짝 공개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알리 칸은 최근 웹사이트의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우리가 대비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비상사태가 있으며 '좀비 아포칼립스'도 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좀비 아포칼립스'는 되살아난 시체들을 일컬으며 공포물 단골소재인 좀비들의 공격으로 인간 사회가 위험에 처한다는 일종의 종말론이다. 칸은 "아마 지금은 웃을지도 모르지만 (좀비 아포칼립스가) 발생하면 이 글을 읽은 것에 행복할 것"이라면서 "진짜 위기상황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한두 가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우스개 글에서 21일 심판의 날이 찾아온다는 일각의 주장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대중문화 여기저기서 좀비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면서 좀비 아포칼립스가 닥칠지 모른다는 믿음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CDC의 평소 당부처럼 비상사태에 대비해 식량 물과 각종 물자 등을 집에 갖추고 대피로 미리 파악해 둘 것을 주문했다. CDC는 오는 6월1일 시작되는 허리케인 철을 앞두고 이같이 좀비를 이용한 비상사태 대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CDC 대변인도 좀비 아포칼립스에 대비해두면 다른 모든 위험에도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로이터에 밝혔다.

2011-05-20

종말론(오클랜드에 본부 '패밀리라디오') 종교단체 불안 부추긴다…"이번주 21일에 최후의 심판"

최근 데이비드 송(50)씨는 곧 지구가 멸망하니 어서 하나님과 화해하라는 이메일을 받았다. 보낸 이는 패밀리 라디오([email protected]). 한글로 작성된 이 이메일에 따르면 이번 주 21일 지구는 최후의 심판을 받고 그 후 5개월 동안 끔찍한 자연재해 등이 이어지다 오는 10월21일 완전히 멸망한다. 뜻밖의 내용에 놀랐다는 송씨는 "굉장히 찜찜하다. 왜 내가 이 이메일을 받게 됐는지 궁금하다"라며 "한글 문법이 너무나 정확해 더 놀랐다"라고 말했다. 곧 지구가 멸망한다는 종말론이 확산하고 있다. 북가주 오클랜드에 본부를 둔 종교단체 패밀리 라디오는 이번 주 토요일(21일)을 '지구 최후의 심판일'로 주장 인터넷.길거리포교.광고를 통해 종말론을 전파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 아프리카 등지에서 활동하는 이 단체는 LA인근 5번 프리웨이 도로변에 대형 빌보드 광고판과 한인 일간지에 한국어 전면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패밀리 라디오 설립자인 해롤드 캠핑(89)은 "2011년 5월21일 신의 선택을 받은 자들은 휴거하고 나머지는 불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라며 "이번에는 정확히 계산했다.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세계 곳곳에서 종말 기사와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따르면 응답자의 56%가 지진과 해일 등 자연재해로 지구가 종말 할 것이라 답했으며 전쟁(9%) 혜성충돌(8%) 질병(6.6%)이 그 뒤를 따랐다. 전체 응답자의 10.7%는 21세기 내 종말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20대 박소원씨는 "(종말론을) 굳이 믿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대지진이나 물고기 떼죽음과 같은 기이현상을 볼 때 '있을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최근 종말의 징조로 보일 만한 일들이 자주 발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계 관계자들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LA 사랑의 교회 측은 "그동안 설교를 통해 종말론에 미혹되지 말라고 전해왔다"며 "종말은 있지만 성경 적으로 정해진 날짜는 없다. 사회 불안감만 조성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편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69) 케임브리지대 명예교수는 14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천국이나 사후세계의 존재를 부정하며 "믿음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동화일 뿐"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구혜영 기자 [email protected]

2011-05-17

“종말론에 미혹되지 말라”

시애틀기독교회연합회(회장 권혁부 목사)가 현재 시애틀 한인사회에 까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종말론자들의 주장에 대해 미혹되지 말라는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이같은 이유는 북가주 오클랜드에 본부를 둔 ‘패밀리 라디오’ 단체가 ‘2011년 5월 21일이 심판의 날’이란 제목으로 미국 전역에 종말론을 퍼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단체 지도자인 해롤드 캠핑(89)은 오는 5월21일 최후의 심판이 이루어지며 구원을 믿는 사람은 하늘로 올라가고 나머지는 지구상에서 고통을 당하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여러 도시에 빌보드 광고 등으로 홍보를 하고 있으며 타주 한인 신문에 한국어로 전면광고를 내는 등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데 특히 최근에는 시애틀 한인 언론에까지 광고를 요청 하는 등 시애틀 한인사회에 까지 종말론을 퍼뜨리고 있다. 이에대해 시애틀 기독교 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해롤드 캠핑 이라는 미국의 유명한 사이비 교주는 "교회의 시대는 끝났다"는 주장을 비롯하여 지금까지도 여러 가지 비성경적인 주장들을 라디오 방송(Family Radio) 매체를 이용하여 해 왔으며 이번에 다시 2011년 5월 21일이 주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실 날이라는 사이비 예언으로 각 교회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5월 21일이 심판의 날이라는 성경적인 근거는 단 하나도 없다”며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마 24:36) 는 예수님의 말씀을 익히 알고 있는 성도는 이러한 주장에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 예수님은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 24:44)"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몇 년 몇 월 몇 시라고 심판의 날을 공표하는 것이 성경적인 근거가 전혀 없다”며 “해롤드 캠핑은 이미 1994년 9월 6일에 주님의 재림을 선전했지만 그것이 빗나가자 계산을 잘못한 것이라고 변명을 늘어놓은 바 있다”고 밝히고 한인들이 사이비 종말론에 현혹되지 말것을 당부했다.

2011-05-17

시한부 종말론, 한인사회 유포 우려…한국어 광고 통해 한인들 현혹

교계 "사회 불안감 조장" 대책마련 나서 애틀랜타 한인사회에 시한부 종말론이 공공연히 유포돼 뜻있는 교계 및 한인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최근 애틀랜타 일부 한인 일간지 및 인터넷 등에는 2011년 5월 21일이 '지구 최후의 심판일(Judgement Day)'이라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게재되고 있다. 오늘(6일)부터 15일 뒤다. 문제의 광고 및 홈페이지는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라는 제목으로 "심판의 날 선택받은 사람들은 휴거(Rapture)되어 하늘로 올라가고 나머지는 불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종말론 유포자의 정체는 북가주 오클랜드에 본부를 둔 종교단체 '패밀리 라디오'다. 이들은 애틀랜타 및 LA 등 한인 일간지들 전면광고 및 대형 빌보드 광고를 통해 한인사회에 종말론을 퍼트리고 있다. 이들은 '패밀리 라디오는 어느 교회와 관련없이 성경에 바탕을 둔 기독교 방송사역 기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패밀리 라디오 설립자인 해롤드 캠핑(88)은 이같은 종말론을 여러차례 퍼뜨린 인물이다. 그는 17년전인 1994년에도 9월 6일을 심판일로 주장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수학적 착오로 심판일을 잘못 계산했지만 이번에는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애틀랜타 교계, 한인사회는 "명백한 이단이자 사회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라며 비판했다. 애틀랜타 연합장로교회 정인수 목사는 "종말의 시점을 명확하게 이야기한다는 것은 명백한 이단"이라며 "이런 종말론은 교인들로 하여금 현실 생활과 유리되도록 만드는 비성서적이고 병든 사상"이라고 말했다. 정목사는 "교회협의회와 의논해 이같은 주장 및 광고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이라고 덧붙였다. 권순우, 정구현 기자

2011-05-06

[J-Topic] 5월 21이 '지구 멸망의 날"(?)

또 종말론이 등장했다. 지구가 멸망하는 날짜까지 정해졌다. 북가주 오클랜드에 본부를 둔 종교단체 '패밀리 라디오'는 2011년 5월 21일을 '지구 최후의 심판일(Judgement Day)'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늘(5일)부터 16일 뒤다. 패밀리 라디오 설립자인 해롤드 캠핑(88)은 홈페이지에서 "심판의 날 선택받은 사람들은 휴거(Rapture)되어 하늘로 올라가고 나머지는 불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LA인근 5번 프리웨이 도로변의 대형빌보드 광고판에 동일한 내용을 싣는가 하면 최근에는 한인 일간지에 한국어 전면광고를 게재해 한인들에게도 종말론을 퍼트리고 있다. 캠핑의 심판날짜 계산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창세기 7장 4절의 '지금부터 칠일이면…모든 생물을 지면에서 쓸어버리리라' 베드로후서 3장8절의 '주께는 하루가 천년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 창세기 7장10~11절의 '이월 곧 그달 십칠일이라' 등 성경 속 3가지 구절을 토대로 했다. 우선 '주께는' 하루가 천년이니 7일을 7000년으로 계산했다. 노아시대 홍수의 해로 알려진 BC4990년에 7000년을 더하면 서기 2011년이 된다. 또 성경 달력으로 이월 십칠일은 5월 21일이라는 단순한 논리다. 캠핑은 17년전 1994년에도 9월 6일을 심판일로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수학적 착오로 심판일을 잘못 계산했지만 이번에는 틀림없다"고 장담했다. 기독교 월간지 '크리스천 이그제미너'의 러스티 라이트 기자는 5월호에서 "자연재해가 잦을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시한부 종말론"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5월 21일은 우리 부부 결혼기념일인데 캠핑 주장대로라면 예수님을 우리 저녁식사에 초대할 수 있겠다"고 꼬집었다. 정구현 기자 [email protected]

201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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